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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전주] 콩나물국밥, 현대옥과 왱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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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도시 전주...

전주비빔밥이 특히 유명하지만, 콩나물국밥도 맛있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전주에 내려간 김에 콩나물국밥이 맛있다는 곳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첫번 째로 가본 곳은 왱이집이라는 가게입니다.

지번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2가 12-1번지], 도로명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88], 전화번호는 063-287-6980번입니다.

 

 

전주지방법원 전주등기소 부근에 있습니다. 가게가 크고 간판도 대문짝만하게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왱이집이라고 크게 써있습니다. 갔을 때 길이 공사 중이라서 막 울퉁불퉁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가게 안이 무척 넓고 자리가 많습니다. 단체 관광객도 소화 할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

 

뭐 사실상 여기 오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올테니... 사실 콩나물국밥 이외의 다른 메뉴는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김치, 오징어젓갈, 깍두기, 계란, 김 등등이 밑반찬으로 같이 나옵니다. 콩나물국밥을 시켰을 뿐인데 뭔가 푸짐하군요...

 

왱이집 콩나물국밥입니다. 콩나물이 잔뜩. 밥은 이미 말아져 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인상적이군요. 꽤 맛있습니다.

 

 

나물국밥이 뭐 거기서 거기지.... 싶겠지만 찬물에도 아래 위가 있듯 맛있는 콩나물국밥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왱이집 콩나물국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왱이집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만, 여기보다 더 맛있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현대옥이라는 곳입니다.

 

 

 

풍남문 옆에 있는 남부시장 안에 있는 곳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게 프렌차이즈가 되어버려서 체인점이 여기저기 생겨났더군요.

 

 

즘에는 체인점이 되어버려서 서울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노량진에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주에서 먹었던 맛보다는 좀 덜하더군요.

지번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42번지 2동 74호], 도로명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전화번호는 063-282-7214 번입니다.

남부시장 안에 있고 가게가 좀 좁은 편입니다.

주차는 어렵습니다.

 

 

시장 건물 안 쪽의 복잡하고 좁은 통로를 헤집고 들어가보면 간판이 나옵니다.

 

1979년부터.... 35년 역사! 가게 안이 좁습니다. 식사시간에는 붐벼서 자리 없음.

 

콩나물국밥 5,000원(지금은 올랐으려나요) 오징어를 3,000원에 따로 팝니다. 김은 따로 팔지는 않고 시장에서 사먹어야 한다고... 영업시간은 오전 6시 ~ 오후 2시 까지. 영업시간이 짧네요. 혹시라고 가보실 분은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수란, 김, 새우젓을 국밥에 넣지 말고 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밥을 너무 많이 말아도 맛이 없어진다고. 제일 인상깊은 것은 주문을 하면 파와 마늘을 즉석에서 다져 넣는다는 것!

 

보통 미리 다져놓은 파와 마늘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주문을 받으면 즉석에서 파와 마늘을 다지기 시작합니다.

 

밑반찬으로 김치, 새우젓, 오징어젓 등등이 나옵니다.

 

오징어를 3,000원에 따로 주문 해서 국밥이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오징어는 잘게 썰어 그냥 데친 것입니다. 다른 양념이나 가공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같이 나오는 수란. 콩나물 국밥만 가지고는 단백질을 전혀 섭취 할 수 없으니 밸런스 차원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현대옥 콩나물국밥. 방금 다진 마늘과 파가 둥둥 떠 있습니다. 삐죽 삐죽 나온 콩나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군요. 콩나물국밥이 뭐 다 거기서 거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시원하고 맛있네요. 일부러 꼭두새벽부터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얼큰합니다. 즉석에서 다진 마늘과 파를 넣어 뭔가 좀 더 싱싱한(?) 느낌. 그리고 오징어를 이렇게 적당히 넣어 먹으니 아주 잘 어울리네요.

 

현대옥 체인점에는 많이 가 보지 않아서(노량진에 있는 곳을 몇 번인가 가본 것이 전부입니다),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 있는 현대옥 프렌차이즈가 과연 전주에서 먹었던 이 맛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말 이상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업시간이 오전 6시에 오후 2시 까지.

저녁에는 장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전 일찍 찾아갔었습니다.

일부러 남부시장 까지 찾아간 보람이 있네요.

굉장히 맛있습니다.

왱이집보다 이 쪽이 살짝 더 맛나더군요.

왱이집도 나쁜 건 아니었는데, 현대옥 쪽이 국물 맛이 더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여기서는 마늘을 그 자리에서 다져서 넣는데, 이게 뭐랄까 맛의 비밀은 아니겠지만, 어딘가 신선하다는 느낌적 느낌을 줍니다.

국물을 적당히 음미하고 오징어를 좀 넣어서 으적 으적 씹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전주 가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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