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서 9월에만 한정판매한다는 콰트로 치즈 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치즈가 네 종류 들어갔다고 콰트로라고 하는군요...
단면도. 구로디지털 역 부근에 있는 버거킹에서 먹었습니다. 기본은 와퍼입니다. 치즈가 추가되는 형식. 베이스가 와퍼 사이즈인 만큼, 크기는 꽤 큽니다. 국내 메이저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중 단연 최대 크기.
세트가격은 7,900원으로 와퍼보다 1,000원 정도 더 비싼데, 치즈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군요.
파마산, 체다치즈, 아메리칸,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 아닙니다.
일단 치즈라는 건 물론 여러가지 음식에 잘 어울리지만, 각기 특성이 다른 저 치즈 네 가지를 햄버거 그 좁은 빵에 우겨넣으니 이건 주제도 없고 치즈 각각의 개성도 못살리니...
좀 심하게 말하면 쓰레깁니다.
8,000원 짜리 쓰레기에요.
그냥 와퍼 사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충분히 녹아서 쭉쭉 늘어나야 제 맛인 모짜렐라는 뭐 그냥 재료들 안에서 잠을 자고 있고...
위에 있는 직접 찍은 사진에서 보이듯 모짜렐라는 안에서 그냥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치즈들도 충분히 녹지 않아 맛이 잘 살아나지 않기는 마찬가지.
차라리 한가지만 쎄게 넣어서 그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면 모르겠는데 무슨 두서 없이 종류만 많이 넣어놓으니 치즈맛이 나기는 하지만 그냥 싸구려 맛입니다.
차라리 롯데리아의 유러피안 프리코 치즈 버거가 더 낫습니다.
식감이라든가 치즈를 적절히 사용한 풍미에서 프리코 치즈 버거 쪽이 치즈를 더 잘 사용하고 있죠...
9월 한정 판매라고 낚이지 마시고,
그냥 와퍼에 +올엑스트라 혹은 치즈 추가
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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