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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국 속의 먼 나라 이웃 나라, 안산 다문화거리 탐험 안산 다문화거리는 언제가도 새롭습니다. 예를 들자면 차이나 타운 같이 어느 한 나라만이 아니라, 동남아, 파키스탄 같은 여러 나라의 문물이 좁다란 골목에 꽉꽉 들어차 있죠. 아무래도 인구 구성 때문에 중국쪽 문물이 많기는 하지만,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다른 나라의 또 다른 간판들과 가게들이 맞아줍니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더불어 산업의 고도화/발전으로 더 이상 자국민만 가지고는 충분한 노동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도 저런 제노포비아는 멍청한 생각이지만, 인도적인 측면에서도 범죄입니다. UN이나 국제사회에서 사용하는 올바른 단어는 "이주노동자 migration workers"이며,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자들은 이미 우리나라 경제와 인구에서 상당한 수준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더보기
기다리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남대문 야채호떡 맛집이라는 것들이 요즘 많지만, 맛집이라는 명성을 듣고 가보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다려 먹어야 하는 가게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모르겠는데, 손님이 밀려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일단 피하고 봐야 합니다. 왜냐... 그 많은 수량을 소화하려면 음식의 품질이 들숙날쑥하거나 만들면서 필연적으로 비위생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밖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데, 지킬 거 다 지켜가며 한적하게 일을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두번째로 재료도 문제가 됩니다. 많은 수량을 소화하려면 재료도 많이 준비해야 할텐데, 그 재료들의 품질이 균일하리란 보장이 없는 것이죠. 주방이 공개되어 있는 곳이면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가게.. 더보기
안철수에 "무임승차"하는 박원순 안철수라는 사람의 이름을 모든 언론에서 볼 수 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엄청난 인기는 열풍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정도였죠.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찬반 주민투표 승부수가 실패하고(정말 왜 그랬는지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서울시장에 나올 것이다, 아니다 대통령을 시켜야 한다 뭐 이런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서점가에 "안철수 대통령"이라는 책 까지 보일 정도였으니 한국 현대사에서 이렇게까지 단기간에 여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이 또 있나 싶네요. 뭐 어쨌든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제쳐놓고 이야기하죠. 안철수는 그 인기를 이용해 정치로 진출하려나 싶었다가, 박원순이라는 사람에게 양보한다는 식으로 자신은 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무급인턴과 무노조 시민운동의 신화, 박원순이 서울시장 후보.. 더보기
박원순 지지자들 덕에 서울시장은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치열합니다. 일단 후보는 세 명인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죠. SNS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기싸움이 아주 팽팽합니다. 문제는 수준 이하의 저열한 인신공격과 성차별적 발언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원순 쪽 지지자들이 나경원 후보에게 던지는 막말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는 거야 한나라당은 원래 그런 집단이니까 그냥 무시하면 그만입니다만, 소위 "사람사는 세상"이니 "깨어있는 시민" 운운하는 양반들이 막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지죠. 성차별적 "자위녀" 조롱 박원순 지지자들은 나경원의원에게 "자.. 더보기
무상급식 찬반투표, 오세훈은 이미 승리했다. 저는 지금은 서울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는 방관자입니다만, 그냥 대충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내에 계파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급하게" 영입된 인물이지요. 지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보라색을 온몸에 휘감고 강금실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한나라당은 당시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였고 마찬가지로 법조계 인물인 오세훈 변호사를 급하게 끌어들입니다. 이게 어떻게 딱 맞아떨어져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오세훈 변호사는 결국 서울시장이 되었고, 한명숙도 꺼꾸러뜨리면서 연임에 성공합니다. 뭐 오세훈의 정치적 지향점이 얼마나 높은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만, 오 시장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면 당내에 계파도 없는 인간인터라 뭔가 보여줄 것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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