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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Travel

2007년 1월, 눈을 보러 떠난 여행, 전북 김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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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뉴스에서 호남 지방에 눈이 펑펑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눈 구경을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오래전의 일이라 어떻게 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아마도 고속버스를 타고 가지 않았을까...


오래전 그냥 무계획으로 훌쩍 내려간 것이라서 어떻게 김제까지 갔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남원-전주 직통 버스 사진이 남아있는 걸 보면 아마 전주까지 고속버스든 뭐든 타고 가서 다시 시외 버스로 김제까지 갔었던 것 같네요.


버스 정거장이었던 것 같은데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요즘 같으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에 GPS까지 찍혀 나오지만 캐논 EOS-20D로 찍은 거라 촬영 데이터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밤 늦게 시내에 도착해서 요기를 하러 들른 어느 식당. 세상에나 무려 연탄 난로가 반겨줍니다.

 

요즘에도 연탄 쓰는 곳은 꽤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라서 좀처럼 보기가 힘들어졌죠.

 

김제 시내, 어느 정육점.

 

늦은 밤 도착해서 여인숙에 묵기로 합니다. 대충 아무 곳에나 들어갔는데 벽지도 그렇고 침대 시트도 그렇고 의자까지 색상이 매우 요란합니다.

 

다방, 야식, 해장국 등등...

 

거시기 다방, 여비서 다방, 초이스 다방...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아마도 성매매 업소겠지요. 요즘도 이러나 모르겠습니다.

 

김제 시내의 결혼 알선 업소. 국제결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매매혼이죠...

 

건설 폐기물.

 

오토바이.

 

의자.

 

김제 장의사.

 

눈꽃.

 

눈 내린 길.

 

벌거벗은 나무.

 

1월이긴 했지만 남쪽이라 그런지 벌써부터 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한적한 시골 마을.

 

어디론가 향하는 아이들.

 

숲...?

 

복선.

 

시골 길을 걷다보니 어디선가 멍뭉 짖는 소리가...

 

멍멍멍! 지나가는 사람한테는 다 짖나봐요...

 

까치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다른 새네요.

 

"방역 협조하시여 감사합니다"


하림 본사인지가 아마 전라북도에 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으로 닭을 키우는 곳이 꽤 있습니다.
하림 사장인지 뭐시긴지는 닭 팔아 번 돈으로, 나폴레옹이 쓰던 모자를 경매로 샀습니다.
돈이 참 많은 가봅니다.


찐빵 기성 상회 담배

 

점촌 상회

 

눈이 펑펑 옵니다.

 

효정 교회에 있던 멍뭉이. 아주 잘 생겼어요.

 

눈이 펑펑 오는데 묶여있는 것이 좀 애잔합니다. 가엾어라..

 

눈이 점점 많이 옵니다.

 

눈도 털어보고... 겨울이라 털이 찌긴 했는데 추워보여요.


사진이 많아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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