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순화동] 중화요리 레스토랑 "셰프안차이나"

가끔씩 중국집을 가고 싶을 때가 있죠?

그 "가끔"의 쿨타임이 차서 중국집을 아무데나 들어가봤습니다.

순화동 더 샵 지하 식당가에 있는 "셰프 安 차이나"라는 가게입니다.

 

남대문(숭례문)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순화동 더 샵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서울시 중구 칠패로 27 포스코더샵 지하1층 122호],

구 지번 주소로는 [서울시 중구 순화동 151]입니다.

전화번호는 [02-318-4300]입니다.

가게 이름으로 봐서는 안씨 성을 가지신 분이 주방을 맡고 계신 것 같군요.

안 선생님... 짜장면이 먹고 싶어요...

 

가게 유리 벽에 손으로 쓴😂 할인 행사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가게 안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깔끔하네요. 테이블도 제법 많습니다.

 

식기는 깔끔한 하얀색 도자기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다만 물통이 좀...

 

냅킨도 로고 박아서 따로 쓰시는군요.

 

가격표입니다. 일부 메뉴는 할인도 하고 있어서 가격표보다도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마파두부와 누룽지탕을 시켜보았습니다.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보통 대충 썰어놓은 동그란 단무지가 아니고 직사각으로 자른 깔끔한 맛의 단무지가 나오는군요.

 

마파두부밥이 나왔어요.

 

훌륭합니다. 보통 밑도 끝도 없이 매운 "한국식" 캡사이신 마파두부밥을 내오는 집들이 종종 있는데, 매운 맛이 적당한 수준입니다.

 

균형 잡힌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이것은 누룽지탕입니다. 좀 허얘서 사진이 잘 나오는 비주얼은 아니네요. 주방에서 윙~ 하는 소리가 나더니 누룽지탕 위로 거품을 낸 계란 흰자가 올라가 있습니다.

 

해물과 야채, 누룽지 등등이 균형있게 들어있고, 국물 맛도 삼삼한 것이 아주 훌륭합니다.

 

별 기대 않고 들어간 가게입니다만, 뜻밖의 맛집이었습니다.

마파두부밥을 무식하게 맵게 만들어오는 곳들이 많은데...

이런 중도를 지킨 조화로운 마파두부는 또 오랜만입니다.

들어가있는 재료들의 조리상태나 식감도 좋았습니다.

누룽지탕도 아주 훌륭합니다.

국물 위로 계란 흰자를 거품내어 깔아서 맛이 부드럽고, 국물(스프) 맛도 과하지 않고 삼삼합니다.

스프를 포함해서, 그릇 안에 들어있는 모든 재료들이 서로 잘 어울립니다.

누룽지탕에서 감동마저 느낄 정도랄까요.

메뉴 두 개 시켜보았는데, 다른 음식들도 아마 훌륭하게 잘 나올 것 같네요.

다음에 들러서 다른 메뉴도 시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