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여름에 구입 한 것인데, 글은 한참 지나서 올리게 됐습니다.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빔막국수"입니다.
GS25에서는 이런 면 종류도 판매하고 있는데, 나만의 냉장고 앱으로 주문하지 않는 이상 구매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규모가 좀 있는 편의점 말고는 발주를 잘 안 하는 것 같더군요.
하기사 팔리지 않으면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서 폐기해야 하는데, 보통은 도시락이 더 잘 팔릴테니 말이죠.
비빔막국수, 가격은 3,700입니다. 막국수 하면 왜인지 춘천 같은 강원도 지역이 유명 하더군요.
성분표입니다. 중량은 363g. 칼로리 정보는 없군요...면에 메밀로 들어있고 은근히 본격적입니다.
뚜껑을 따보면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오이와 무 절임이 들어있습니다.
막국수육수입니다. 100ml(104g)가 들어있습니다. 살얼음이 얼 정도로 차갑게 준비하여 먹으면 맛있다는데, 편의점에서 사서 바로 먹는 게 보통이겠죠. 귀찮게 얼려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구운김 0.7g이 들어있습니다. 말 그대로 구운김을 잘게 잘라 놓은 것입니다. 포장지에 달라 붙어서 잘 나오지 않습니다... 3,700원 짜리 도시락에서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허허 웃고 넘어갑니다.
진향 참기름. 참기름 3ml가 들어있습니다. 참기름이라고 파는 것들은 잘 봐야 합니다. "식품의 유형"에 향미유라고 되어 있는 것은 기름에 참깨 향을 섞은 것이고, 참기름이라고 써 있는 게 참깨를 짜서 만든 진짜 참기름입니다. 당연히 향미유가 더 쌉니다. 다만 요즘은 중국산 참기름이 많아져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삶은 계란 반쪽. 들어있어야 할 것들은 다 들어있네요.
막국수 양념장, 즉 소스입니다. 시뻘건 색상으로 대단히 매워보입니다.
면 위에 깨가 올라가 있습니다.
모든 내용물을 투입 했습니다.
김이 정말로 바삭하게 구운 김이라서 심하게 날립니다...
슥슥 비벼줍니다.
대충 비벼서 완성한 모습입니다. 3,700원 짜리 치고는 꽤 그럴싸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냉장 유통 식품인만큼, 면발은 좀 푸석푸석합니다.
갓 삶아 낸 면보다는 맛이 떨어질 수 밖에는 없겠죠.
그거 외에는, 저렴한 가격에 내용물도 나름대로 풍성하고, 막국수의 맛을 비슷하게나마 재현하고 있어서 먹을만합니다.
소스가 그렇게 맵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듭니다.
소주 안주로 아주 잘 어울리겠네요.
면발 맛이 좀 부족한 편이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내용물 덕분에 부족한 면발이 상쇄됩니다.
남에게 권 할 만큼은 아니어도 구입을 후회 하지 않을 정도까지는 됩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보통 GS25에서 찾아보기 힘드니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예약 주문 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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