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가 주연이고, 치킨까스 특별출연...(실제로 포장지에 써 있는 말)이라서 "투까스"라고 합니다.
물론 냉장 유통한 돈까스니 맛은 별로겠지만...
의무감에 한 번 구입해 봤습니다.
조연으로 소시지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프랑스 영화인 "마이 뉴 파트너"를 표절한 "투캅스"라는 방화가 있었죠. 요즘 같으면 구글 검색 클릭 한 번이면 까발려질 일이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이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뭐 표절인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좋다고 보고 그랬었죠. 투까스라는 이름을 보니 투캅스가 떠오릅니다.
제품 아래 쪽에 노랑색 플라스틱 스푼(스푼+포크 = 스포크)이 들어있습니다.
성분표입니다. 중량은 454g, 칼로리는 892Kcal입니다.
반찬 종류만 세어보면 여섯 가지입니다. 다채롭습니다.
용기가 투명해서 무심코 전자렌지에 돌려버리기 쉽습니다. 코울슬로는 데우기 전에 꼭 빼냅시다... 따뜻한 코울슬로도 뭐 못먹을 건 아니지만... 역시 차가워야 맛이 있습니다.
밥은 평범합니다. 밥 위에는 검은 깨가 곱게 올라가 있습니다.
볶은 김치입니다. 유통 과정 상의 편의를 위해 편의점 도시락에는 생김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김치는 역시 맛이 없습니다. 게다가 볶아서 영양소도 다 날아가고 섬유질만 좀 남은 상태일 것입니다.
돈까스입니다. 옆으로 소시지가 보입니다. 돈까스 위에는 소스가 미리 올라가 있습니다. 돈까스야 갓 튀기지 않은 이상 맛있다고 하기 어렵지만, 뜨겁게 데우면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소시지에도 겨자 소스가 올라가 있습니다. 소시지가 맛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대량생산 제품의 안정적인 맛...
돈까스는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니고... 평범합니다. 편의점 도시락인만큼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치킨까스입니다. 투까스라고 해서 처음에는 생선까스인 줄 알았는데 치킨까스군요. 생선까스도 아닌 것이 타르타르 소스가 얹혀 있어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치킨까스는 씹는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카레도 약간 들어있는데 양이 정말 "약간"이라 아쉽습니다.
물론 카레가 많이 들어있으면 투까카 도시락 뭐 이런 이름이 되었을...까요?
전체적으로 기름진 반찬이 많습니다.
밥은 볶음밥이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기름기를 잡아 줄 수 있는 푸르른 야채 친구들이 모자라서 살짝 아쉽습니다.
대신 카레가 기름기를 약간 잡아줍니다.
기름기가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구성의 도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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