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혜리 7찬 도시락

맨날 GS25[링크] 도시락[링크]만 먹다가, 툐끼가 세븐일레븐 도시락을 사다줘서 한 번 먹어보았어요.

세븐일레븐은 롯데 계열이라서 평소에 이용하지 않습니다만, 포인트는 여기가 제일 후합니다.

L포인트라고 롯데포인트 적립이 되는데, 포인트 적립 후에 L포인트 엡에서 룰렛을 돌리면 포인트를 더 줍니다.

하지만 GS25만 이용하다보니 저는 거의 쓰질 않아요.

이번 도시락은 "혜리의 맛있는 행복 7찬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3,900원에 424g이며 HACCP 인증은 받지 못한 공장에서 만듭니다.

도시락 크기는 적당해서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기에 아주 좋습니다.

 

혜리가 뿌잉뿌잉 표정을 하고 있네요. 알바몬 광고에서는 뭔가 주체적이고 당찬 이미지였는데 여기서는 너무 수동적인 인상이네요. 이런 거 너무 별로 입니다...

 

도시락 구매시 음료수 증정...은 아니고 할인이 됩니다.

 

GS25 도시락과는 다르게 젓가락이 동봉되어 있으며, 주찬인 닭튀김 먹기 편하라고 손가락 장갑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센스가 좋네요.

 

흰 쌀밥이 아니고 흑미가 약간 섞여서 색깔이 곱네요.

 

소시지 두 조각, 미니 돈까스 한 조각, 볶음김치가 들어있습니다.

 

큼직한 계란말이 두 조각, 새송이 버섯 볶음, 콩나물입니다.

 

주찬이라고 할 수 있는 닭튀김입니다. 사실 밥반찬으로는 좀 애매합니다만.

 

꽤 큼직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을 먼저 보게 됩니다.

3,900원이라는 가격은 비싼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니고 뭐랄까 애매모호... 합니다.

품질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HACCP 인증도 없는데다 비슷한 가격의 GS25 도시락과 비교하면 어딘가 이거다 할만한 임팩트가 없습니다.

비슷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 GS25[링크]의 진수성찬 도시락(3,500원)이나 제육볶음 도시락(3,200원), 그리고 명불허전 모둠치킨 도시락(3,400원)과 비교해서 가격도(몇 백원 차이긴 하지만) 비싸고, 내용물은 비슷하거나 떨어집니다.

이 7찬 도시락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GS25 도시락이 워낙에 가격대 성능비가 끝내주다보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는 밀리는 감이 있네요.

주변에 세븐일레븐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저라면 그냥 GS25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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