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식객 통장어덮밥 도시락

점입가경입니다.

GS25 도시락 중에 무려 장어가 들어간 도시락도 있네요.

놀랍습니다.

가격도 4,500원으로 장어가 들어간 제품 치면 아주 저렴합니다.

4,500원으로 장어 맛 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 있을까요.

서울 같으면 아예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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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집밥 손맛 좋아하는 허영만 작가의 요리음식을 빙자한 꼰대질 만화, '식객' 브랜드입니다. 장어가 들어가 있는 것 치고는 4,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장어라는 편의점 도시락으로는 최고급 재료가 들어간 것 치고는 가격이 4,500원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크기가 작네요. 아무래도 trade-off는 피할 수 없겠죠.

공장 생산형 계란말이와 생강절임, 락교가 들어 있습니다. 분리가 가능하므로 전자렌지에 데우기 전에 꺼내 놓는 편이 좋습니다.

장어의 양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창렬하다는 느낌은 아니군요. 파도 솔솔 올라가 있고... 비주얼이 상당합니다.

편의점에서 4,500원 짜리 장어가 들어간 도시락을 만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장어는 페루산입니다.

페루와 FTA가 이뤄졌었는데, 아마 FTA 품목 중에 장어가 끼어있었던 모양이죠.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장어라니...

장어구이는 짭조름하고 부드럽습니다.

잔뼈가 좀 섞였지만 조심하면 취식에 큰 지장은 없어요.

썩어도 준치라고, 장어가 아무리 맛이 없어도 일단 장어라는 이름값이 있는 재료죠.

맛이 그럴싸 합니다.

4,500원 짜리 도시락 본 중에 가장 고급 재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다른 도시락에 비해서 크기가 좀 작아 내용물이 적습니다.

또 인기가 좋은 것인지 매대에서 발견하기가 쉽지가 않군요.

자주 가는 GS25가 있다면 점포 사장님에게 이거 발주 좀 넣으라고 졸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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