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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는 돌고 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람보 3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에는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이 영화를 아프가니스탄의 용감한 무자헤딘 전사들에게 바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넓은 국토 대부분은 초목 하나 없는 산악지대입니다. 그리고 이 넓은 지역에 다양한 민족들이 듬성 듬성 살다보니, "국가"라는 공동체 의식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물론 인간은 두 명 이상이 모이면 서열을 정하려 으르렁 대기 마련이므로... 이 산밖에 없는 곳에서도 정부를 세우고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이들이 있었죠. 하지만 2차 대전 후 여느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몇 차례의 쿠테타가 일어났습니다. 종국에는 소련에서 유학 한 군인들을 중심으로 한 친소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 자생.. 더보기
뒤적 뒤적 옛날 사진 꺼내보기. 일본여행 4 [1부] / [2부] / [3부] 오카자키에서 형님하고 이것 저것 딩가 딩가 놀고 이제 슬슬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형님이 고맙게도 기차표를 주셔서 기차를 뿅뿅타고 히로시마에 들러 자전거를 가지고 다시 기차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돌아왔습니다. 배 편으로 부산항으로 가기 위해서죠. 시모노세키에 숙소를 잡고 여장을 풀고 배편을 기다리면서 시내를 좀 구경했습니다. 시모노세키는 지리적으로 꽤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역사책에 자주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시내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배편 시간이 다가온 관계로 이것 저것 보진 못하고... 아카마신사 정도만 보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군요. 안토쿠 천황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조모에 의해 퐁당 수장된 덕분에.... 안토쿠 천황의 억울.. 더보기
인간은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 헤겔이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남긴 여러가지 말 중에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역사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뭐 이런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그 사람의 과거가 곧 미래, 라는 말도 있지요. 헤겔은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는 주장을 했고, 실제로 역사책을 보면 대저 들어맞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남의 실수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특성인 것 같아요. 왜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같은 말도 있지요.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인력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인도는 자력으로 핵폭탄을 만들 정도로 물리학과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가 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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