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빈 라덴

역사는 돌고 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람보 3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에는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이 영화를 아프가니스탄의 용감한 무자헤딘 전사들에게 바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넓은 국토 대부분은 초목 하나 없는 산악지대입니다. 그리고 이 넓은 지역에 다양한 민족들이 듬성 듬성 살다보니, "국가"라는 공동체 의식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물론 인간은 두 명 이상이 모이면 서열을 정하려 으르렁 대기 마련이므로... 이 산밖에 없는 곳에서도 정부를 세우고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이들이 있었죠. 하지만 2차 대전 후 여느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몇 차례의 쿠테타가 일어났습니다. 종국에는 소련에서 유학 한 군인들을 중심으로 한 친소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 자생.. 더보기
광기 빈 라덴이라는 정체불명의 무슬림이 미군의 군사작전에 의해 사살됐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 지난 5월이었습니다. 그 언저리 즈음해서 트위터에는 미국인들이 뱉어놓은 #Thankyoutroops였나 하는 해시태그가 바닷물처럼 파도쳤습니다. 그야말로 내셔널리즘 물결이 최고조에 이르렀죠. 빈 라덴이나 미국에 얽힌 이야기를 풀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고, 여기서는 사진 몇 장만 올려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사진 SNS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저는 빈 라덴이 실존하는지(했는지?)조차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류언론이라는 것이 미국에 치우쳐 있고, 빈 라덴이라든지 하는 무슬림 테러리스트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출처가 미국이다보니 이걸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빈 라덴의 사망이라는 뉴스가..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