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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저것은 해로운 사진이다 올해가 2016년, 21세기가 된지도 어언 15년이나 흘렀군요.자, 21세기 한국의 길거리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라는 것은 어떤 녀석들일까요?"딱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엉덩이가 일부러 잘 보이도록 반쯤 뒤돌아 선 채로, 비실비실 웃으면서 손짓을 하는 여성"의 사진이나 입간판이 모 통신사 대리점을 빌어 전국을 뒤덮은 적이 있죠.아직도 꽤 남아있습니다.겨울이 되니 그 옷차림이 빨갛게(...) 바뀌더군요.인스타그램에는 "딱히 해롭지도 않아 보이고 공격적이지도 않은, 적당히 보기 좋은 어린 여자애들에게 벗긴 것도 입힌 것도 아닌 애매한 포즈를 취하게 해서 찍은" 사진들이 인기를 얻고 있네요.저런 사진을 찍고 있는 자는 스스로 예술가라며 행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람을 관상용으로 쓰겠다는 걸 막을 수는.. 더보기
코닥이 디지털에 대응 못해서 망했다고? 세상에는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시전설이라고도 하는 황당무계한 것도 있고 아주 그럴싸한 내용이지만 알고보면 뻥인 것들까지... 이 사진은 1994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프리랜서 사진가 케빈카터의 작품입니다. 흔히 알려진 이야기가 "작가는 이 사진을 찍고 뭇사람들의 비난에 괴로워 하다가 자살했다"인데요... 사실과 다릅니다. 케빈 카터는 "뱅뱅클럽"이라는, 분쟁지역 촬영을 주로 하는 포토 저널리스트 그룹의 일원으로 험한 현장을 많이 다녔습니다. 뱅뱅클럽이라는 저 사진가 모임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나와 국내에도 개봉했었습니다[링크]. 사람이 죽고 터지는 험한 현장을 전전하다가 얻은 PTSD, 프리랜서로 뛰면서 필연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경제적 궁핍, 거기에 겹친 이혼... 그러다가 취재현장에서 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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