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와 카레

오늘도 공기는 안 좋고 날은 흐리고 하지만 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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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날씨가 뭐 이리 더운지, 수능철이 되면 늘 수능 한파라고 해서 덜덜 떨곤 했었죠.
서울은 겨울이 되면 정말 추운 도시였는데, 기후 변화의 영향인지 올해 11월은 늘 영상 10도 이상에, 2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초여름 날씨입니다.
제주도에서는 가게 들어가면 에어컨을 튼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가 심각한 이런 상황에서 평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카타르에서는 월드컵이 열립니다.
경기장 내부에 초대형 에어컨을 설치해서 기온을 무려 20도 까지 낮춘다고 하네요.
인류는 사실 기후 변화 같은 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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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수제비를 제조. 육수 내느라 들어간 소스 빼고는 채소채소합니다. 너무 짜게 되는 바람에 망... 😭

 

끔찍한 혼종... 예전에 카레하고 한 조각 남은 오뚜기 3일 숙성카레와 S&B 골든 커리를 섞어서 카레 제조. 한일 합작...

 

토마토와 양파를 넣어서 새콤한 감칠맛이 돌게 만들 것입니다.

 

카레에 돼지고기가 빠지면 섭섭하니까 등심을 네모지게 잘라서 볶은 다음...

 

빨간 카레 제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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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정말 수준 차이가 엄청 났지만, 최근에는 오뚜기도 맛이 꽤 좋아졌습니다.
가격도 비싸진 건 좀 그렇지만...
하지만 여전히 일제와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제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다보니, 아직은 일제가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