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의 [긴급 보안 업데이트]가 미국 현지시간 지난 7월 6일, 한국에서는 7월 7일 어제 저녁 이후로 배포되었습니다.
윈도우에는 프린터를 작동 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Spooler; 스풀러"라는 구성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스풀러의 권한을 가로채서 PC를 공격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되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긴급 OS 업데이트를 배포 하였는데요...
보안 hotfix 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동적으로 설치됩니다.
문제는 [KB5004945]를 설치하면, USB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프린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상은 프린터 제조사를 가리지 않으며(Zebra, Bixolon, Epson 등등), 아직은 확실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예전에도 윈도우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Microsoft에서 수정 업데이트를 내놓기까지는 프린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트워크 프린터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이므로,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프린터라면 네트워크로 사용하면 됩니다.
KB5004945 업데이트를 삭제 후 PC를 재부팅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하면 PC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권장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렇게 삭제해도, Windows 10은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PC를 몇 번 재부팅 하면 KB5004945가 자동으로 다시 설치 됩니다.
해당 업데이트 삭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PC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일단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수정 업데이트를 배포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Microsoft 측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였으며, 개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5004945] 업데이트 안내 페이지의 Known Issues(알려진 문제들) 항목에서 해당 업데이트의 롤백이나, 기업 윈도우의 경우에 [그룹 정책 적용] 방법을 [안내] 중입니다.
이 [링크]의 그룹정책 파일을 컴퓨터에 설치 후, 프린터와 PC를 재부팅하여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룹 정책의 경우 개인용 윈도우에서는 쓸 수 없는 기능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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