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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Hell Korea

박원순 지지자들 덕에 서울시장은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선거운동이 치열합니다. 일단 후보는 세 명인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죠. SNS에서도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기싸움이 아주 팽팽합니다. 문제는 수준 이하의 저열한 인신공격과 성차별적 발언들이 아무런 저항감 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원순 쪽 지지자들이 나경원 후보에게 던지는 막말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를 공격하는 거야 한나라당은 원래 그런 집단이니까 그냥 무시하면 그만입니다만, 소위 "사람사는 세상"이니 "깨어있는 시민" 운운하는 양반들이 막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지죠. 성차별적 "자위녀" 조롱 박원순 지지자들은 나경원의원에게 "자.. 더보기
노회찬, 심상정의 진보신당 탈당을 지켜보면서 뭐 이제 탈당도 하셨고, 저도 지지를 접었으니 대충 써보겠습니다. 진보신당이라는 정당은 민노당의 주사파 논쟁을 겪으며 만들어졌습니다. 창당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조승수 노회찬 심상정은 민노당 내 주사파의 존재를 비난하며, 주사파 없는 진보를 만들겠다며 진보신당을 창당합니다. 진중권이라든지 하는 명망있는 지식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뜻을 함께했지요. 진보신당은 촛불시위 등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약진하는 듯 보였습니다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심상정의 중도사퇴, 서울시장 캠페인을 완주하면서 한명숙의 발목을 잡았다는 비난을 받은 노회찬, 그리고 민노당의 양보로 얻어낸 의원직이 과연 다음 총선에서도 유지가능 할 것인지 의문부호 투성이인 조승수 등 안팎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보기
선의 세상에 좋은 뜻만으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지만, 뜻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좋은 일을 하겠다는 의욕만으로 뭔가에 덤벼들었다가는 망하기 딱 좋습니다. 좋은 일을 하겠다면, 그에 걸맞는 준비든 능력이든이 있어야 합니다. 에른스트가 쿠바 혁명에 성공하고 체 게바라로 역사책에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게릴라 동료들을 향해 총구를 겨눌 수 있었던 냉점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말년에 그 냉정함을 잃고 준비없이 뛰어든 다른 나라의 혁명에서 그는 결국 목숨을 잃죠.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참여연대를 거쳐 아름다운 가게 등을 성공 시켰던 것도, 무급 인턴 제도 같은 노동착취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한국과 같은 시민운동에 불리한 척박한 환경에서.. 더보기
풍자가 사라진 세상 생각해보면, 언제부터인가 TV에서 정치 풍자가 싹 사라졌습니다. 뭐 미국처럼 FOX TV마냥 오바마 개새끼 소새끼 하는 욕설을 TV에서 듣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적당한 풍자 정도는 구색맞추기 정도라도 즐길만한데 말이죠, 이게 아주 완전히 사라졌어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역시 사람들이 제일 먼저 꼽는 건 "각하탓"이죠. 우리 위대하신 영도자 이명박 각하께서는 자신을 희화화 하시는 그 어떤 시도도 허락치 않으시는 고로, TV에서 정권과 관련된 풍자는 모조리 말라버렸다는 이론입니다. 이게 꽤 설득력이 있는 게 말이죠... 청와대 경호처에서 "쥐"와 관련된 도메인을 모조리 사들였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죠. 수 많은 언론 기사가 이런 충격적(?)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각하가 직접 지시했다면 그것도.. 더보기
주식,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까운. 요즘 주가가 아주 뚝뚝 떨어지고 있죠. 10일 전후로 해서 미국발 악재덕분에 엄청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조정을 받는다는 말도 웃기는 것이, 하락이나 떨어졌다는 말이 증권가에서는 금기입니다. 그래서 조정을 받는다는 웃기는 단어가 어느사이엔가 증권가의 표준어로 자리잡았죠. 한마디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저렇게 돌려말하는 겁니다. 일종의 주술적 의미가 담겨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어떤 사기꾼 새끼가 "내 임기중에 주가가 5,000도 갈 수 있다"라고 지껄인 적이 있는데, 5,000은 커녕 지금 1,700도 위태위태합니다. 여러가지로 주식투자는 투자라기 보다는 도박에 더 가깝습니다. 일단 요즘처럼 외부 악재로 인해서 엄청난 하락장세가 되면 속칭 개미, 개인투자자들은 대책이 .. 더보기
무상급식 찬반투표, 오세훈은 이미 승리했다. 저는 지금은 서울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는 방관자입니다만, 그냥 대충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내에 계파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급하게" 영입된 인물이지요. 지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보라색을 온몸에 휘감고 강금실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한나라당은 당시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였고 마찬가지로 법조계 인물인 오세훈 변호사를 급하게 끌어들입니다. 이게 어떻게 딱 맞아떨어져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오세훈 변호사는 결국 서울시장이 되었고, 한명숙도 꺼꾸러뜨리면서 연임에 성공합니다. 뭐 오세훈의 정치적 지향점이 얼마나 높은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겠지만, 오 시장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면 당내에 계파도 없는 인간인터라 뭔가 보여줄 것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더보기
국참당 봉하마을에 지다. 국참당과 유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배경지식이 좀 필요합니다. 유시민이 얼마나 가벼운 사람인가는 그가 걸어 온 길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책 한권을 써도 될 정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정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가서 보시면 좀 감이 오실려나요. 유시민이 개혁당 당시에 저지른 짓 때문에 아직까지 이를 가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꽤나 오래전일인데 말이죠. 아무튼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여기서는 국참당의 김해에서의 실패에 대해서만 아주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왜 김해에서 김태호 후보가 당선되고, 국참당 후보는 똑 떨어졌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일화 과정에서의 잡음입니다. 먼저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항하기 위해, 야권단일후보를 세우.. 더보기
그 많던 조는 누가 다 먹었나? G20 회의는 전세계를 돌아가면서 매년 열립니다. 보통 세계화 반대라든지 하는 시위를 같이 달고 다니기도 하구요. 영국 런던에서 G20 시위가 열렸을 당시에, 하도 시위가 뜨거워서 영국 경찰이 대응을 좀 격하게 했습니다. 결국 이게 문제가 되서 영국 정부는 시위진압이 너무 과도했다고 나중에 사과했습니다. 한국의 서울에서도 G20이 열렸지만, 화끈한 시위는 없었습니다. 한국 시민들은 멍청한건지 착한건지 모르겠지만 조용했습니다. 시민들에 대한 겁주기(지하철에서 무장한 경찰인력들이 돌아다닌다든가)와 불심검문 합법화등 인권침해가 일어났는데도 정부는 사과 한마디 없었고요. 아무튼 쥐20 회의가 열린다고 하니까 별에 별 곳에서 경제효과가 얼마라느니 하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G20으로 인한 경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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