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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다이소에서 발굴한 단돈 삼천원 머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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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제품들은 늘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품질이죠.

가격은 저렴하고 실용적이지만 결코 명품은 되지 못하는...

그러나 그 작은 차이를 무시 할 수 있는 무신경을 갖춘다면 아주 유용하죠.

다이소 만큼 저렴한 가격에 물자를 조달 할 수 있는 곳도 흔치 않으니까요.

어느날 다이소 헌팅을 하다가 단돈 3,000원 짜리 머그컵을 발견했습니다.

 

 

 

생긴 것이 패스트푸드점 음료수 뚜껑 + 커피전문점 뚜껑을 묘하게 섞어놓은 모양입니다.

 

뜨겁다는 경고문의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뭔가 쓸데없는 디테일이 느껴지는군요....

 

저 파랑색 뚜겅과 손잡이는 실리콘으로 되어 있습니다. 감촉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저렇게 끼워놓으면 마찰력이 강해서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굳굳

 

마데인차이나! 세계의 공장. 웃기는 것은 컵의 용량이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약 300ml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뚜껑 위에는 뭔가 요란한 디테일이 새겨져 있지만 실제로 뚫려있는 구멍은 저 튀어나와 있는 부분 딱 하나입니다. 마치 빨대입구처럼 십자표시 되어있지만, 막혀있습니다. 무리해서 뚫을 수는 있겠지만 그냥 쓰는 게 나아보입니다. 실리콘은 잘못하면 쭉~ 찢어집니다.

 

내부는 이런 느낌. 도자기입니다. 머그라고 부르는 종류죠.

 

아이폰과의 크기 비교.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입니다.

 

렴한 가격이 일단 장점입니다.

물론 오픈마켓에서 3,000원 대의 머그컵을 찾아보면 없는 건 아니지만, 배송비 생각하면 5,000원 이상이죠.

게다가 다이소는 어디에나 흔하니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다이소답게 모든 색상이 구립니다.

디자인도 그렇게 좋다는 소린 붙이기 어렵지만, 상표나 쓸데없는 마킹이 없는 깔끔함은 높이 평가 할 만 합니다.

사무실에서 쓰려고 샀는데, 저렴한 가격에 아주 쓸만합니다.

높은 디테일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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