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탐론 17-50mm F2.8

김상곤 전 교육감 1심 재판을 지켜보며 지난 4월 27일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한 1심 재판이 수원 지방 법원에서 열렸다. 바깥 출입을 했던 분들은 아마 이 날의 날씨가 보통이 아니었다는 걸 기억하실 듯 하다.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비가 그치는가 싶어서 보니 강풍이 불어서 이것 저것 넘어지고 날아가고, 낮 기온은 12도에 바람까지 불어 내일 모레가 5월 인데도 손이 시릴 정도였다. 봄은 봄이되 봄 같지 않다하더니, 인간사에 날씨도 맞춰주는지는 몰라도, 춘래불사춘이란 정말 딱 이런 모양새가 아닌가! 김상곤 전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교과부의 징계 요청을 묵살했는데, 교과부에서는 이에 대해 (빨리 징계하라고)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김상곤 전 교육감은 이를 재차 무시하고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과.. 더보기
스님들과 불자들이 모여 외친 4대강 OUT! 2010년 04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제가 있었다.불교계가 4대강, 아니 대운하 사업을 반대한다는 분명한 의사를 표시하는,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불교계와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불교계는 점잖게 참아 넘겼다.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제스처가 나름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몇 번의 위태로운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 마다 불교계는 참았다.그러나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결국 이런 전국 규모의 정부 정책 항의 집회까지 열게 되었으니 이건 선전포고라고 해석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서두를 좀 삭막하게 열었지만 행사는 문화제 형식으로 흥겹게 진행되었던 듯.다른 일정이 있어서 살짝 돌아 본 정도로, 행사를 끝 까지 함께하.. 더보기
골목의 꽃 02 골목에는 그림자가 살고, 잡초가 살고, 쓰레기와 낙엽이 살고, 꽃도 산다. 별로 보는 사람은 없지만, 어쨌든 꽃들은 골목에도 살고 있다. 아스팔트 덮여있는 시멘트 덮여있는 틈틈으로 죽을둥 살둥 피워낸다. 벌고 나비도 오지 않지만 골목에도 꽃은 산다. 흰색 회색 삭막한 배경으로, 꽃들이 핀다. 골목의 꽃 연작 1 - http://www.frosteye.net/710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요리라고 하긴 좀 창피하고, 해 먹는 음식 요리라고 하면 좀 멋적은 수준이고, 종종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라고 해야하나, 햄버거라고 해야하나. 워낙에 Junk food를 좋아하니까, 집에서도 이런 걸 만들어 먹는다. 깨가 박혀 있는 저 빵은 이마트에서 파는 햄버거 빵인데, 900원인가에 8쌍인가 6쌍인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깨에서 화학약품 냄새가 나기도 하거니와, 빵이 그리 크지도 않고 양도 적어서 다음 부터는 사지 않으리라 결심한 제품이다. 햄버거 빵으로 만든 것보다는, 네모난 식빵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낫다. 적당히 빵도 크고, 이것 저것 집어넣기도 좋고, 구워내면 바삭해서 식감이 더 낫다. 빵 안에는 주로 치즈, 양상추, 양파, 겨자소스, 마요네즈, 햄 같은 것들을 넣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갔다가 배운 것인데, 설탕을 안에 .. 더보기
(이름을 알 수 없는) 꽃 이 블로그의 사진들은 대부분 클릭하면 커진다.식물에 조예가 깊지 못해, 이 꽃을 뭐라고 부르는지 나는 모른다.코스모스와 닮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진짜 코스모스는 보기 힘들다고 한다)...잎이 다 떨어져 버리고 반쯤 남아있어서 어딘가 슬퍼보인다.유심히 보면 말라붙은 자국인지 작은 꽃잎들이 위에 붙어있다.그래도 한 때는 화사하게 피었다는 자존심을 보이기 위한 것일까. 누구나 한번 피면 지게 마련이다.하지만 미처 피지도 못하고 생을 마치는 사람들도 있다.안타까울 뿐이다.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지상최강의 맛있는 라면 끓이는 법 강좌 라면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삼양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하여 지금은 온 국민의 대중적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뭐 대한민국 1% 귀족들이야 이런 음식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식품이다. 끓여먹는 것도 좋지만 사리만 와득 와드득 씹어먹을 수도 있고, 볶아먹을수도 있고, 참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식품이랄까. 유화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몸에 좀 안 좋고,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으며, 칼로리가 은근히 낮기 때문에 '라면만' 먹을 경우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다 얻을 수 없다는 몇 가지 단점이 있으나 요즘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니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누.. 더보기
성기 사무소 성기 사무소. 각종 성기에 관련된 업무를 처리합니다. 비뇨기과와는 살짝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혼동하면 안 되겠습니다. ...는 농담이고 사실은 이름이 성기인 어떤 사람의 세무사 사무소를 (고의 왜곡) 촬영한 것입니다. 더보기
백두대간 가시오가피술 서울시 은평구 녹번역 부근에는 24시간 하는 돼지등뼈 해장국 집이 두세군데 있다. 그 중 한 곳에서는 감자탕을 먹으면 이 술을 한 병 끼워준다. 감자탕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양도 나름 많은 편에다, 무엇보다 이런 서비스까지 따라오니 종종 들르는 편이다. 이 [백두대간 가시오가피술]이라는 녀석은 약주에 속하는 술로 도수는 16도 정도로 와인이나 요즘 유행인 약한 소주 정도다. 맛은 약간 달달하고 약주 특유의 한약냄새(싫어하는 사람은 무지 싫어하더라만, 나는 매우 좋아한다...아 늙은이같아)가 있어서 '젊은 애들 취향'의 술은 아니다. 도수도 16도로 소주만큼은 되기 때문에 술이 약한 사람은 한 병 다 마시기 어렵다. 요즘 몸이 안 좋아 술이 잘 안받아서 그런지, 나도 이 사진을 찍은 날 한 병을 다 .. 더보기
구체(球體) 어떤 술집에 걸려있던 묘한 분위기의 전등 인테리어.원래 전선이라든가 하는 것이 배경에 약간 있었지만 지웠다.사진을 만들고 보니 색깔을 파랑 쪽으로 이쁘게 다듬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다시 만질까 하다가 귀찮아서 pass.원래 눈으로 보인 색은 이것보다는 좀 하얀 편이었는데, 어두운 쪽의 밝기를 올리다보니 누래졌다.원래 먼지가 쌓이고 오래되서 다소 누런 색이긴 했지만. *** Technical notes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역시나 DR(Dynamic Range)이 네거티브 필름에 비해서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밝은 곳에는 쥐약이다.구형 디지털 카메라나 저가형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등은 프레임(화면)에 밝은 빛이 있을 경우 전기입자가 견디지 못하고 주변으로 튀는 .. 더보기
주전자 집에서 쓰고 있는 주전자.오래 사용해서 아주 장난이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지저분하지는 않다.좀 과장해서 사진을 만들어서 그렇지, 꼬박꼬박 잘 닦아쓰고 있고 항상 끓여쓰기 때문에 청결하다고 자부한다(정말일까?)!몇 번 인가 불에 아주 잘 달궈져서(?) 그을음이 여러군데 묻어있지만 여전히 쓸만하다.언젠가 주전자도 바꿔야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새것도 좋지만 오래된 물건도 좋다.자기 손 때 묻은 옆에 오래 둔 물건은 새것과 비교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Image Generator]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한 편의 코미디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하아~~~" 거짓말도 이 정도되면 정말 예술의 경지다. 이 친구들은 아무래도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는 게 전문직이 아닐까 싶다. 일자리창출 지원금 300억 삭감, 장애아 무상보육지원금 50억 삭감, 보육시설확충 비용 104억 삭감, 청소년 안전시설 지원비 8천만원 삭감, 장애인 차량 지원비 116억 삭감, 건강보험 가입자지원금 568억 삭감,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기금 지원액 1000억 삭감, 연탄 보조금 전액 삭감, 서울시 독거노인 주말 도시락 보조금 2억원 전액 삭감, 기초생활 보장 지원 대상자 원 수입비 36만원에서 9만원으로 삭감, 저소득층, 근로장학금 지원비 3,686억원 삭감, 기초생활보장비 2,589억원 삭감, 신용보증기관 2조7천억원 전액 삭감 , 지방교육.. 더보기
멍멍이 특집 멍멍이는 "인류가 최초로 가축化시킨 동물이 아닐까?"라는 학설이 있을 정도로 인류와 친근한 동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용으로도 사용하니 정말 인간에게 몸 바쳐서 충성하는 동물이 아닌가! 내가 일하던 잡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멍멍이 특집이었나, 아무튼 개의 해를 맞이해서였나 무슨 계기가 있어서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이 특집 기사 하나를 썼다. 거기 보면 개를 냠냠하는 장면이었나... 아무튼 개에게 좀 공격적인 내용이 있었는데 어느 독자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우리 애가 그 기사를 보고 개가 불쌍해서 울었다! ...어쩌라고... 어쨌든 책을 만든다는 것은 서비스업인 고로, 우리는 다음 달 책에 "강아지야 미안"이라고 사과문을 냈다. -_- 아무튼 종종 보면 정말 불쌍한 멍멍이들도 만나게 되는데, 특히..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