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장의 사진이 갖는 파괴력 1960년 퓰리쳐상을 수상한 사진입니다. 나가오 야스시라는 당시 마이니치 신문사에 근무하던 사진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뭐 딱히 설명이 더 필요없을 정도로 잘 나온 사진입니다.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잠깐 풀어볼까요... 토쿄 하비야홀, 다음달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 합동 유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사회당 당수인 이네지로 아사누마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홀 입구 쪽에서 일군의 사람들이 나타나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사진기자들은 모두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죠. 나가오 기자는 남은 필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자리를 옮기지 않고 연단 부근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현장이 어수선해진 그 순간, 한 17세 소년이 연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