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가 일본 다이쇼제약(영문 표기는 Taisho Pharmaceutical, 즉 타이쇼라고 적어야 맞겠지만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에서 첫음절은 된소리, 거센소리가 올 수 없기 때문에 다이쇼가 됩니다)의 제품인 리포비탄을 표절하여 만든 것이 박카스입니다.
일본 물건을 표절하여 만들 제품을 "대한민국 피로회복제"라고 팔고 있는 동아제약도 참 웃기는 회사입니다만...
쨌든 박카스 자체는 성분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편입니다.
지난 2018년 말 이 박카스를 젤리로 만들어서 팔기 시작한 모양인데, 지금까지는 전혀 관심이 없다가...
싸게 파는 것 같아서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하리보처럼 질기지도 않고, 박카스의 새콤한 맛도 잘 살렸네요.
왜인지 모르게 패배한 기분.
자꾸 이것만 집어먹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가격만 좀 더 저렴하면 잔뜩 사놓고 간식 삼을 만 하겠습니다.
성분 자체는 대부분 식물성이지만, 젤라틴은 돼지 껍질에서 추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장지에 "돼지고기 함유" 알러지 경고 문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은 피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