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일식

일식이 있다고 난리 난리들을 치기에...

사실 학교 다닐 때도 일식 보러 나간 적이 없는데 말이죠...

마침 삼각대도 있고 ND 필터도 있고 해서 일식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고 애인이랑 앞마당에 나가...지는 않고 일단 건물 안에서 찍어봤습니다.

 

밖은 너무 더워서... 건물 안에서 찍으니 아무래도 창문 빛깔도 묻어 나오고 고스트도 생기고...

 

아무래도 제대로 찍으려면 밖에 나가봐야 할 것 같군요.

 

더위를 뚫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태양만 찍으면 심심해서 나무가지 사이로 먼저 한 컷.

 

아쉽게도 금일의 일식에서 흑점은 보이지 않을 거라고 하더니만 정말로 흑점은 없네요... #아쉽

 

해인지 달인지 싶은 묘한 장면.

 

300mm 가지고는 해나 달을 크게 찍기 어렵지만 그래도 찍으니 나오긴 하는군요.

다음 일식은 10년 후에나 있다고 합니다.

태양을 찍을 때는 당연히도 그냥 찍으면 안 되고...

ND 필터 같은 걸로 광량을 줄여야 카메라가 고장나지 않습니다.

보통 가변 ND 필터 하나 있으면 충분합니다.

11번가 [링크]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싸구려 필터의 경우 촬영시 필터 자체의 잡색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뭐 디지털 시대에 색보정은 일도 아니니까 큰 문제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