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필요해서 제한된 예산으로 가장 나은 걸 고르고 골라보다가 결정한 것이 ASUS의 EeeBook E202S입니다.
11인치에 30만원대로 살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게 선택지가 뻔하긴 합니다만...
이 가격대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은 모두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어서 일단 카다로그 스펙만 보고 결정한 물건입니다.
한성 컴퓨터도 고려해보았지만, 디자인이 너무 후진데다, 인민에어[링크]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제품의 마감이 도무지 남에게 권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결국 에이수스 제품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E202S의 사양을 좀 살펴보도록 합시다.
CPU는 브라스웰(14nm) 기반의 셀러론 N3050 프로세서(기본 클럭 1.6Ghz)를 사용합니다.
64비트 아키텍처이며, 전원을 연결하면 버스트 모드에서 2.16Ghz으로 동작하고, 2MB L2캐시를 갖췄습니다.
듀얼코어이긴 한데, 클럭이 낮은 편이라 아무래도 성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기술의 발전으로, 넷북에서는 어려웠던 포토샵이나 기타 좀 무거운 어플리케이션도 돌릴 수는 있습니다.
RAM은 on-borad 형태의 DDR3L 4GB입니다.
고만고만합니다. 4GB면 어지간한 작업은 다 할 수 있죠.
HDD는 500GB(5400RPM)짜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SSD로 바꿔끼우면 성능이 꽤 좋아질테지만, HDD 슬롯이 하나이니 좀 애매합니다.
30만원 짜리 노트북인데 제품가의 20% 가량인 6만원 이상을 들여서 SSD로 업그레이드...?
물론 하면 좋겠습니다만...
배터리는 3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이걸 무전원 상태에서 오래 사용할 목적으로 쓸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배터리 일체형이라서 배터리 교체는 제품 분해가 필요합니다.
Free DOS 모델과 윈도우즈 끼워 파는 모델이 있습니다.
Free DOS는 OS를 직접 깔아야 하기 때문에 PC를 잘 모르면 피하는 것이 좋겠죠.
당연히 Free DOS 모델이 더 쌉니다.
현재 E202S는 단종, 후속모델인 E202SA가 판매 중입니다.
잠깐 살펴보았는데, 차이점이 거의 없더군요.
가격은 30만원대~40만원대 초반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11번가 ASUS Eee Book E202SA 최저가 정렬 결과 [링크]
둘러보면서 꽤 감탄했습니다
11.6인치라는 제한된 크기 안에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었고, 만듬새가 30만원대치고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특히 인민에어[링크]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비교가 많이 되는군요.
터치패드가 특히 훌륭해서 게임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에야 마우스가 별 필요가 없을 수준입니다.
모니터는 그로시라서 반사광이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화질이나 색감이 그럭저럭 쓸만한 편입니다.
어댑터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본체와 같이 휴대하기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가격으로 이룰 수 있는 건 거의 다 이뤘다고나 할까요.
셀러론 N3050 CPU가 제일 걸리는 부분인데...
뭐 더 좋은 CPU와 성능을 위해서는 돈을 더 지불해야겠죠.
30만원대에서는 최선을 다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에서 꽤 좋은 인상을 받아서 나중에 노트북을 바꿀 때 ASUS를 우선적으로 고려 할 생각입니다.
제한된 예산에서 작고 휴대성 높은 노트북을 찾는 사람에게 권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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