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범하고 착한 악마들 강남 신현대아파트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견디다 못한 경비 노동자가 분신한 끝에 입원 중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신현대아파트 측은 아파트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경비용역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시위를 우려하여 옥상문을 잠그는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간이라기보다는 악마 같죠. 일단 1차적으로는 경비 노동자를 종놈 부리듯 한 끝에 죽음에 이르게 한 입주민들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정말 뿔 달리고 꼬리 난 악마일까요. 주된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입주자 이 모 할머니(74)가 나중에 세상을 뜬 경비 노동자 장례식장에 찾아와 오열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마라고 하기에는 어렵죠. 굳이 표현하자면 "평범하고" "착한" 악마들이랄까요. 악의 평범성이라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