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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Z790 Aorus 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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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를 13900K로 올리면서 Z790 보드가 필요해서 찾아봤더니...
일단 AS 없는 ASUS는 거르고, MSI는 무슨 Z790 DDR5 보드에 죄다 무선랜이 달려 나와서 또 거르고, 잔고장 많은 Asrock도 거르고, Biostar...? 또 거르고 하니 기가바이트 Z790 엘리트 하나 남더군요.
UD는 너무 싼티가 나고 NVME 방열판이 좀 튼튼해보이는 엘리트로 골랐습니다.


요즘 Z790 DDR5 보드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사면서도 돈 아까워서 벌벌 떨었어요.

 

하이테크솔루션이라는 업체에서 구매 했는데, 리테일 박스에 뽁뽁이만 돌돌 말아서 보냈더군요. 아니나다를까 박스에 찍힌 자국이...

 

짜증....

 

내용물 자체는 별 문제 없어서 일단 넘어갑니다. 이 보드는 PCIE 1배속 슬롯이 없습니다. 물론 16배속 슬롯에 1배속 카드 꽂아도 잘 작동하므로 문제는 없습니다.

 

첫번째 NVME 슬롯에 기본 제공되는 방열판. 묵직하고 든든하네요.

 

나사 없이 NVME SSD를 장착 할 수 있는 기가바이트만의 회전식 락이 있습니다. 다만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는 SSD의 경우에는 사용 불가.

 

PCIE 1배속 자리가 없는 대신 NVME를 세 개나 더 붙일 수 있습니다.

 

방열판도 든든하고 하드웨어 자체는 튼실하네요.

 

그러나 기가바이트 메인보드가 인기가 없는 이유를 BIOS 설정 화면 보니 알겠더군요.

 

AS 문제만 아니었으면 ASUS로 갔을텐데... 직관적이지도 않고 대단히 불편합니다.

 

Re-Size BAR 같은 경우 요즘 최신 GPU에서는 필수 설정인데 저걸 활성화 시키려면 Above 4G 설정을 둘 다 켜야 나타납니다.


기가바이트 안 좋은 추억이 많아서 사실 좋아하지는 않는데...
큰 돈 주고 샀는데 역시나 좀 불만족스럽네요.
하드웨어 마감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BIOS는 어딘가 좀 정신이 나가 있어서 오버도 잘 안 먹고, 안정성도 다소 모자란 것 같고.
ASUS에 AS 문제만 없었다면 ASUS 보드를 샀을텐데.
ASUS 다음으로 생각 해 볼 수 있는 MSI는 DDR5에 무선랜 모듈 달린 물건만 팔고 있어서 앞으로도 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하드웨어 마감에는 만족하지만 여러가지로 모자란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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