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는 늘 중저가형만 사용을 해 오다가, 어쩌다보니... 조금 가격대가 있는 [MSI Z590 MPG 게이밍 포스]로 시스템을 구성 했습니다.
이전에는 [MSI Z590-A PRO]를 사용 하고 있었는데, 사실 옆그레이드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고급 메인보드를 써보자 싶어 교체 했습니다.
시스템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Intel 11gen. i7 11700KF
Mainboard: MSI Z590 MPG GAMING FORCE
RAM: TeamGroup DDR4 PC4-25600 16GB
CPU Cooler: Zalman CNPS10X PERFORMA ST
Case: Zalman Z9 Iceberg
Power Supply: CoolerMaster G800 Gold
M.2 SSD: ADATA GAMMIX S70 1TB
Video Card: MSI RTX 3080 SUPRIM X
커스텀 수냉이든 일체형 수냉이든, 액체가 새어나오게 되면 시스템 전체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공랭은 냉각효과는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안정적이라는 최고의 장점이 있죠.
커스텀 수냉은 냉각수 보충, 워터블럭 청소 등을 직접 할 수 있지만, 일체형 수냉은 그마저도 할 수 없는 소모품입니다.
공랭은 먼지만 잘 털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싸디 비싼 RTX 3080을 달아줄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랭 쿨러를 선택 했습니다.
좀 비싼 메인보드라서 그런지 M.2 슬롯 세 개(하나는 PCIe 4.0 + PCIe 3.0 두 개)가 달려있고, 모두 방열판이 딸려옵니다.
M.2 1번 슬롯에 장착한 ADATA S70은 자체 방열핀이 접착제로 붙어있는 괴이한 제품이라서, 어쩔 수 없이 메인보드 방열판은 나사로 조이지 않고 그냥 저 위에다가 붙여만 놨습니다.
써멀패드가 약간의 접착력이 있어서 잘 붙어요.
뭐 냉각만 되면 상관없겠습니다.
공랭 쿨러의 한계가 있어서 오버클럭은 아주 살짝만 올려놨는데, 이게 메인보드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의 IDLE 상태에서 40도 넘던 것이 지금은 30도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 Z590-A PRO에서는 시스템이 다운되던 오버클럭 설정도 게이밍 포스에는 다운되지 않고 잘 돌아갑니다.
지금까지는 메인보드가 뭐 잘 돌아만가면 됐지... 싶었는데 비싼 메인보드를 써보니 진즉 쓸 것을 싶습니다.
돈 값을 하네요.
IO 쉴드가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재조립 한다거나 할 때 분실 위험이 전혀 없고, 케이스에 장착도 아주 깔끔하게 됩니다.
USB 포트도 3.1 이상을 지원하는 고속 포트가 6개 이상이라 외장 SSD 등의 장비를 붙이는 데에도 아주 좋습니다.
방열대책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두툼한 방열판이 보드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BIOS 메뉴도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설정도 간편하고,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직전에 쓰던 Z590-A PRO 메인보드도 중급 정도는 되는 제품이었는데, 게이밍 포스는 A PRO가 초라해 보일 정도로 만듬새가 좋습니다.
메모리 슬롯과 CPU 소켓, 메인보드 방열판 등의 위치나 크기도 넉넉해서 타워 공랭 및 RTX 3080이라는 거대한 그래픽 카드도 간섭없이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 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