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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가산디지털단지역] 인도네시아 식당, 와룽 마칸 보로부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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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 마칸 보로부둘... 가게 이름이 생소한 외국어라서 특이합니다.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 부근에 있는 인도네시아 요리점입니다.


뭔가 이름이 길고 어려워요... 와룽 마칸 보로부둘...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사원이라고 합니다.

 

한글은 드물고 알파벳으로 적은 인도네시아 말이 더 많군요.

 

위치는 가산디지털역 4번 출구 나가자마자 있는 SJ테크노빌 지하1층 식당가입니다.

 

아 가는 건 아주 쉽습니다.

일단 지하철 7호선 1호선 환승역 가산디지털단지역의 7호선 쪽 4번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SJ테크노빌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새주소로는 [서울시 금천구 벚꽃로 278 SJ테크노빌 B156-3호],

구주소로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60-19번지 SJ테크노빌 B156-3호]입니다.

전화번호는 [02-868-3071]입니다.

전화 통화시 한국어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한데, 다만 어려운 질문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근처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커뮤니티 센터 같은 느낌. 당구대도 있구요, 손님들이 죄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네요.


이것은 일종의 볶음밥인 나시고랭입니다. 가격은 9,000원. 계란후라이, 닭다리 튀김, 오이, 토마토, 과자 몇 조각이 곁들여집니다.

 

나시고렝 자체는 이런 느낌입니다.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지만, 양도 넉넉하고 같이 나오는 닭고기와 계란이 밥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시고렝은 쌀이 안남미는 아니고 한국 품종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곁들여지는 부재료들(토마토, 오이, 튀긴 닭다리)이 풍성하고, 이 부재료들과 볶음밥의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볶음밥도 매콤하게 잘 볶아져 있군요.

길쭉한 안남미는 찰기가 적은 편이라서 볶음밥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찰기가 강한 한국 쌀은 볶음 요리에는 부적합한데, 뭐 썩 괜찮군요.

나름의 노하우가 있겠죠?


이것은 미고랭입니다. 가격은 7,000원. 과자 몇 조각, 토마토, 계란 후라이 등은 비슷하고 미고랭의 닭다리 대신에 새우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새우가 막 들어가 있어요. 이것도 가격이 살짝 비싼 편이네요.

 

면은 인스턴트 면을 볶은 것입니다. 생면을 조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건지... 인스턴트 면이긴 한데 나쁘진 않아요.


고렝은 놀랍게도(?) 인스턴트 면을 사용합니다.

한국 면은 아니고,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것입니다.

예전에 이 블로그에 소개 한 적이 있었죠.

 

인스턴트 미고렝 > [링크]

 

동남아 음식 판매하는 국내 쇼핑몰에서 1,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한 봉지 양이 무척 적기 때문에, 여러 봉지를 같이 조리해야 넉넉한 양이 나옵니다.

안 그래도 이 가게 역시 한번 요리에 다섯개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더군요.

인스턴트 면으로 조리하는 요리치고는 가격이 7,000원으로 쎈데, 맛은 꽤 그럴싸합니다.

아무래도 생면으로 조리하기에는 여건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독특하기도 하고...

이국적인 맛을 즐기길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가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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