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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Gadget

#듀얼젠더 #아이폰7 #이어폰젠더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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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폰7을 쓴다는 것.

벼라별 비싼 액세서리 가격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

3.5mm 이어폰 잭이 없어서 온갖 뻘짓을 해야 한다는 것.


아이폰7 플러스를 쓰고 있습니다.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3.5mm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건 종종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따위로 만들어놓고 APT-X 코덱도 지원하지 않아서(아이폰은 AAC만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에 연결하면 딜레이가 상당합니다.

음악 들을 때야 별 문제가 없지만, 게임이나 영화는 사실상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정도로 후딜레이가 엄청납니다.

QCY에서 나오는 블루투스 제품[링크]이 그나마 딜레이가 가장 적어서 애용하고 있네요.


무튼 그래서 듀얼 젠더(혹은 이어폰 젠더라고도 합니다)라고 하는 걸 구입 했습니다.

라이트닝 단자에 끼워서 충전과 동시에 3.5mm 헤드폰을 이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액세서리입니다.


한 20일 정도 걸려서 온 것 같습니다.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별 다섯개 달라고 애원하는 종이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Lightning To Headphone Jack Adapter" 라고 적혀있습니다.


뒷면입니다. "헤드폰 잭 어댑터"라는 한글 표기도 있군요.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만, 별 쓸모는 없구요....


본체입니다. 화이트 색상입니다. 까만 색이 품절이라서 어쩔 수 없이 이걸 샀습니다.


밑 부분에 라이트닝 단자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3.5mm 단자가 보입니다.


컨트롤 버튼과 볼륨 버튼도 붙어있어서 음악을 들을 때 편리합니다. 버튼 누르는 감촉은 나쁘지 않습니다.


단자 부분입니다. 라이트닝 끝 부분은 금속인데, 그 밑으로는 플라스틱이군요. 이 플라스틱 부분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폰 7 플러스에 연결 해 봤습니다.


비싸기만 하고, 뚱뚱해서 케이스를 가리는데다 품질은 떨어지는 벨킨 케이블입니다. 충전 잘 됩니다.


헤드폰을 연결 해 봅니다. 잘 들립니다. 볼륨 조절도 잘 되는군요.


3.5mm 단자가 없다는 이유로 이런 거추장스러운 것 까지 사서 연결해야 하다니... 좀 서글퍼집니다. 다음에는 아이폰 말고 다른 폰을 알아볼까 하는 강렬한 짜증이 솟구칩니다.


좀 두꺼운 케이스에도 별 무리없이 들어갑니다.


선은 페브릭 재질로 마감이 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부드럽습니다. 감촉도 좋네요.


커넥터 부분은 AA 건전지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충전이나 음악 감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게 무슨 짓인지 싶군요...


품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런 물건까지 써야 하다니 좀 자괴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뭐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같았지만....

저 중간 사진 보면 라이트닝 단자 밑으로는 하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거 끼우고 음악 듣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하얀 플라스틱 부분이 톡 부러져서 금속 부분만 폰에 끼어있더군요....

물론 자면서 사람 몸에 깔려서 부러진것이니, 제가 잘못 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게 이 제품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습니다.


또 반전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iOS 10.3 에서 사용 할 수 없습니다.

iOS 10.3 업데이트 전에 망가졌는데, 그래서 이런 종류의 제품을 새로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한참 제품을 고르고 있을 당시에 공교롭게 iOS 10.3이 업데이트 되면서...

이런 부류의 제품 모두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결국 삽집을 몇 번 더 하게 됩니다.

장대한 삽질의 시작..... 본격 삽질기는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iOS 10.2 미만에서는 잘 작동합니다만, 그래서 굳이 이 제품을 사시겠다는 분은, 이 [링크]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48$ 주고 샀습니다.

물론 구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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